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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기록

비에티 로에로 아르네이스 Vietti Roero Arneis 2020

by 빈센한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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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명

비에티 로에로 아르네이스

(Vietti Roero Arneis)

 

생산국

이탈리아

(Italy)

 

생산지

피에몬테 > 로에로

(Piemonte > Roero)

 

와이너리

비에티

(Vietti)

 

알코올

13.5%

 

품종

아르네이스 100%

 

 

 

 

Vietti 와이너리

 

비에티는 Castiglione Falleto(카스틸리오 팔레토)에서 4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로 현재는 루카 쿠라도 비에티가 소유주이자 생산을 총괄하고 있는 곳이에요. 19세기부터 시작된 비에티 와이너리는 1962년 알프레도 쿠라도(루카 쿠라도의 아버지)가 밭 관리에 오랜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고품질 와인 생산자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였고, 이후 피에몬테에서 가장 처음으로 미국으로 와인을 수출하는 와이너리가 되었죠. 싱글 빈야드의 개념을 피에몬테에서 최초로 와인 생산에 접목한 와이너리로 '바롤로', '바르바레스코'의 싱글 빈야드 또는 '크뤼'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피에몬테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죠. 이뿐만 아니라 알프레도는 '아르네이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데, 1967년 멸종될 뻔한 품종을 다시 개발해서 대표 품종으로 만드는 큰 역할을 했는데요. 이후 그의 아들 루카 쿠라도 비에티가 와이너리를 이끌어 나가고 있죠.

 

 

 


 

 

 

와인앤모어에 방문했다가 너무 예쁜 레이블에 이끌려 구매한 와인이에요. 아르네이스 품종은 한 번 마셔봤었는데, 당시에 산도감이 꽤나 느껴지고 시트러스 한 풍미가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구매 전에 와인그래프를 검색했는데 해당 빈티지는 아니었지만 로버트 파커 점수도 높고 평도 중상 이상이라 믿고 먹을 수 있는 와인이다 싶었죠.

 

일단 화이트, 레드의 체크무늬 캡과 포도넝쿨을 왕관처럼 쓴 듯한 레이블 그림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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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을 벗기고 코르크를 들어올리니 비에티 가문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 감귤 그리고 꽃향의 뉘앙스가 은은하게 느껴졌어요. 생각보다 과실의 풍미는 임팩트가 강하지 않았고 잔잔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거 같아요.

 

 

 

 

잔에 따라보니 옅은 노랑빛이 도는 볕집색에 가까웠고 따르면서 나는 와인의 향만 느껴봐도 산미감이 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월링을 하지 않고 바로 한입 마셔봤는데, 코에서 느껴지는 감귤, 꽃향의 뉘앙스 뒤에 천천히 멜론의 풍미가 뒤따라 왔고 입 안 전체를 감싸주듯 바디감이 꽤나 높게 느껴졌는데요. 예전에 먹어봤던 느낌과 너무 달라서 품종에 대해 살펴보니 풀바디 스타일의 화이트 품종으로 산도가 낮아 9월 이후에 수확하는 품종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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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남은 와인을 다시 마셔봤는데, 조금 산화가 이루어진 후 맛이 더욱 좋아졌는지 풍미가 올라온 느낌이었어요. 특히 메론향이 많이 났고, 닫혀있던 향이 꽃이 피듯 풍미가 살아난 느낌을 받았는데, 왜 비에틴 아르네이스가 인기가 많은지 다음날이 돼서야 제대로 알겠더라고요. 2020년 빈티지를 만약 구매하신다면 브리딩 후 즐기는 걸 추천드려요.

 

전체적으로 당도감이 거의 없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으로 입안을 감싸주는 크리미함 그리고 과하지 않은 풍미, 밸런스가 안정적인 와인을 찾는 다면 한 번 고려해보세요. 특히 양념이 약한 해산물, 샐러드와 너무 잘 어울려요.!!

당도 1 산도 2+ 바디 3 타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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